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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글쓰기... 4월 말부터 8월 초까지 한국에 있었다.원래 1달 정도 체류할 예정이었는데, 일이 생기는 바람에 약 4개월 동안 한국생활을 했다.피서로 간 한국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라오스로 온 지 1주일이 되었다.몸이 기억하듯이 나도 금세 라오스로 적응했다. 한국에 있었던 기간 동안 살이 많이 쪘다.아무래도 한국음식이 살을 찌우는 게 아닌가 싶다.다시 뺄 예정이지만, 그만큼 기력도 많이 올라간 느낌도 있다. 요새는 예전보다 덜 어지럽다.운동도 꾸준히 해야겠다. 하는 일은 여전하다. 그러나 새로운 일을 찾고 싶다.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거 같다. 더보기
4월의 라오스는... 역시 덥구나 한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다. 원래 글을 쓰는 재주도 없고, 게으른 데다가, 일도 좀 있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와 짧은 글이나마 적어보려고 한다. 이번 달 한국으로 피서 가는 것을 계획했다. 지난 8년간 라오스 생활을 하면서 4월의 라오스는 정말 덥고,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반대로 이때 한국 날씨는 엄청 좋다. 약 한 달간 피서 겸 휴식 및 충전을 하려고 한다. 원래는 지금쯤 가야 하는데, 삐마이는 라오스에서 보내고 갈 것 같다. 더보기
아무것도 없을 때 (정전) 몇 년 전 이야기이다. (한 3년?) 라오스에서 친하게 지낸 형님 집에서 술을 마셨다. 늘 그렇듯이 만취를 하였고, 밤이 되자 집에 가려고 했다. 우기였고,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그날 저녁에 갑자기 정전이 되었다. 라오스에서는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라 놀라진 않았지만, 집에 가야 되는 시점에서 정전은 예상 못했다. 같이 마시던 형님도 이미 취해서 자고 있었고, 나는 서둘러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태라 아이폰의 플래시를 켜고 한 동안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콜택시를 타고 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당시 취한 상태라 판단력이 좋지 못했다. 비도 많이 오는 날이고, 늦은 저녁이라 택시가 잘 잡히지 않았다. *나는 그때 형님 집에서 대기했어야 했다. 비가 계속 왔고, 밖은 .. 더보기
지구온난화 > 열대화 지구온난화 : 지구의 기온이 높아지는 현상 열대화 : 일정한 지역이 열대 기후로 변함 최근에 다시 본 영화 인터스텔라와 투모로우... 둘 다 재난영화이긴 하나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고 볼 수 있다. 인구수가 늘어나고 기술의 발전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이 높아지는 중이다. 그로 인해서 기온이 상승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가 찾아온다. 예상되는 변화로써는,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 저지대의 침수와 열대화 현상으로 기온이 급상승하는 경우이다. 나름 환경을 위해 이런저런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함이 많고 이 문제를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세계에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규제 및 대책을 한다면 아름다운 지구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라오스의 여름(?), 가장 더울 때인 4~5월인데, 이번에.. 더보기
나는 길치다. 가끔 길치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나는 길치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길눈이 밝지 않아 길치가 맞는 거 같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 길치는 그리 사는데 지장이 없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라오스 처음 몇 년 간, 길을 잘 모르거나, 새로운 곳을 갔을 때, 항상 지도를 사용했다. 길치는 맞지만 지도와 내비게이션 기능을 잘 사용하면 크게 문제가 없다. 오히려 기능을 잘 사용한다면 길치인 내가 라오스인 또는 다른 사람에게 길을 설명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태국여행을 자주 가는데, 생소한 지역이라도 스마트폰의 지도를 잘 사용하면 두렵지 않다. GPS가 되는 스마트워치도 사용해 봤는데, 제일 편한 건 스마트폰이고, 제일 정확하다. 조만간 가.. 더보기
신기한 비타민 복용법 피곤했던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100% 회복된 건 아니라서 병원에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차차 낫고 있는 중이라고 하셨고, 비타민을 처방해 주셨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 비타민은 과다 복용하면 특별한 부작용 없이 몸에서 배출된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비타민을 다소 과하게 먹은 경우도 있었다. 어차피 소변으로 나올 테니까... 이번에 처방해 주신 방법은 나름 고용량의 비타민을 20일 동안 먹고 10일은 쉬라는 거였다. 엥? 비타민을 쉰다??? 설명해 주시길 원래 몸에서 만드는 비타민인데, 계속 먹을 경우 몸에서 만드는 작용을 잊는다는 것이었다. 그렇다... 우리 몸은 생각보다 잘 설계되어 있다. 예전에는 비타민도 없이 살았었다. 이번에 처방받은 방법으로 한 달 동안 100% 회복해야겠다. 그동안 미뤘.. 더보기
인터스텔라 구입, 5000원, 애플tv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물론 라오스에도 영화관이 있지만 라오스어 더빙을 들어도 느낌이 잘 안날것이고, 영어로 나오는 영화를 봐도 영어실력이 부족해 100% 이해할 수 없다. 그나마 시대가 많이 바뀌어 OTT서비스가 생기어서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영화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한국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건 '인터스텔라(2014년 개봉)'이다. 당시 단순 우주 SF영화, 재난영화(?)라고 생각하고 혼자 극장에 영화티켓을 구매하고 봤다. 혼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적이 처음이었고, 아마 라오스로 오기 전 최대한 한국의 기억을 만들고자 갔던 거 같았다. 그렇게 큰 기대 없이 봤던 영화는 여태껏 봤던 영화 중 TOP영화였다. 내용이 참 재밌었고, 보는 맛도 있었으며, 여운을 많이 .. 더보기
'121879'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팔찌 네이버 홈페이지에 노출된 한 사진... 나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고, 이게 뭔가 하고 바로 클릭했다. 이 태극기 팔찌는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한국전쟁에서 실종된 한국군 전사자를 추모하는 팔찌이다. 나도 군생활 중 '전사자 유해발굴'이라고 전방지역에서 한다고 들은 적 있었다. 당시 유해를 발굴하면 포상휴가를 준다는 기억도 있다. 아직도 121,879명의 한국군 전사자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벌써 70여 년이 지났고,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인정해 주는 훌륭한 나라가 되었다. 우리는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의 뜻을 기리고 보답해야 하는데, 일상 속에서 그러기 쉽지 않다. 그리고 언젠가는 잊힐 수도 있다. 팔찌 가격이 29,500원이라 저렴한 가격이 아니기도 하고, 원래 액.. 더보기